디자인씽킹&시각화

Week6. 인터뷰, 패턴 인식하기, 퍼소나 만들기

jyjung3614 2025. 4. 9. 15:37

저번주에 인터뷰한 것을 가지고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공통적으로 모든 인터뷰에서 나온 피드백으로는 집요한 질문이 부족하고 뭔가 끄집어나올 것 같아질 때 즈음에 멈추는 바람에 더 깊은 인터뷰를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인터뷰를 하는 취지를 잊고 관람객에게 직접적으로 불편한 점에 대해 개선점을 요구하는 등의 질문을 했는데 이것보다는 더 우회적인 질문과 양 말고 질을 추구해서 예시로 일본인 방문객에게 "왜 일본인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등의 아예 사적인 것까지 물어봤어야했다. 그 말을 듣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더 질문하지 않고 안일하게 다른 관람객을 찾으러 떠나고 이를 반복해서 생각이 깊고 소재가 좋은 관람객으로부터 그 정도의 인터뷰밖에 끌어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인터뷰를 한 후에, 불편해보였던 점이나 인터뷰하면서 알아낸 점 등을 모아서 각각 무슨 종류의 문제인지 패턴으로 인식해봤다. 각각 전시 내용, 시설의 문제, 홍보 문제로 나뉘어졌는데 거의 대부분은 우리가 예상했던 문제였다. 번역이 안되어 있어서 문제라는 점 등은 확실히 관람객들이 보기에도 문제라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한 번 더 인터뷰를 하러 박물관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평일에는 관람객이 없는 바람에 방문하지 못했다.

전시 내용 중에는 번역의 문제와 흥미있는 전시의 부재가 제일 중요하게 뽑혔는데 모두 관람객에게 불편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완벽하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중요성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거나 재미있는 전시가 없을 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더니 빨리 개선되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재밌어보이는 전시와 구체적이고 외국인들이 보기 간편한 번역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다음으로 시설의 문제로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설치해둔 설치물이 오히려 관람객에 피해를 주고, 가이드가 없는 것 또한 번역과 비슷하게 역사 박물관을 관람하는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에서

이 역사 박물관의 취지가 좋은만큼 우리가 다른 관람객들이 더 몰려오고 인지도가 많아져서 이곳저곳에서 필수 관광지로 채택되거나 일본인들이 책임을 미루지 못하고 반성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에, 퍼소나를 만들기 전에 공감지도를 만들어서 관람객들이 듣거나 보거나 말하거나 행동하거나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나열해봤다. 각각 파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 박물관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뿐더러 전시 또한 엄숙하고 조심스러운 역사라 그런지 더 흥미롭게 관람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것들, 번역의 어려움, 글씨까 작고 문장이 어려워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들을 썼다.

나 또한 박물관을 방문했을 떄 느꼈던 점이라 그런지 퍼소나에게도 공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각각의 불편한 점들을 모아서 그 중에 제일 시급하거나 우리가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끄집어왔더니, 글자의 크기, 가독성, 번역 등이 존재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글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의 집중력이 저하되고, 번역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외국인 관람객의 흥미가 저하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나 또한 이 두 가지 가설이 제일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일단 식민지 역사 박물관은 역사를 방문객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이를 통해 꺠달음을 주기 위한 곳이다. 그러나 글이 길어지게 된다면, 안 그래도 집중력이 부족해진 사회에서 더욱 흥미가 떨어지고 한 번 슥 둘러보고 가버려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인지도가 떨어질 것이고 방문객도 줄어들 것이며 점차적으로 지원이 낮아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박물관을 유지할 재력이 안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번역이 필요한 외국인들의 경우도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이다.

가설을 참고하여 세 명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보았다. 식민지 역사 박물관인데다가 우리가 인터뷰한 일본 외국인 분이 생각나서 관심 있고 이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일본인, 관심은 있으나 식민지에 대한 역사가 전혀 없는 외국인, 그리고 정신 산만하고 재밌는 것만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아이, 이 세 명을 가지고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첫번째 일본인 페르소나는 번역의 문제, 두번쨰 외국인 페르소나는 번역에 더불어 번역이 책에 되어있어도 글이 너무 길고 작아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 아이는 자신의 흥미를 끌고 재미있게 역사를 가르쳐주지 않아 흥미가 떨어지고 지루하게 느끼는 문제.로 분류했다.

생각보다 더 구체적으로 페르소나를 써야해서 팀원들끼리 머리를 엄청 굴렸다. 처음 느끼기엔 쉬워보였으나 이들의 사고에 맞춰서 어떻게 행동하고 관련성 있게 페르소나와 문장을 연결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러나 이런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가지고 박물관의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개선시킬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그 후에 더 구체적인 페르소나와 성향들을 추가해서 페르소나 표를 만들었다.

그 후에 각각의 퍼소나에 맞춰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는데 진짜 사람처럼 구체적으로 적는데 힘을 쓰다보니 다른 것들은 수월하게 쓸 수 있었다. 각각의 퍼소나만이 겪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문제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들이 문제를 겪는 것도 다른 박물관이 아니라 식민지 역사 박물관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