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씽킹&시각화

Week.4 디자이너& 프로세스 리서치

jyjung3614 2025. 4. 9. 12:15

———디자이너 리서치———

디자인에 대해서는 나름 이것저것 본 것은 있어도 디자이너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어서 내가 지금까지 본 디자인 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디자인을 한 디자이너를 골랐다.

난 주로 뮤지컬과 게임 디자인을 꿈꾸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마틸다”라는 뮤지컬 무대를 디자인 한 Rob Howell을 조사하기로 하였다. 꽤 오래되긴 했지만 2000년, 2006년, 2012년에 로런스 올리비에 베스트 세트디자인상을 받으신 분이다. 그 중 2012년도가 마틸다 무대 디자인상이였다.

그러나 리서치를 하다 보니 Rob Howell 디자이너가 카메라를 꺼려한다는 정보를 들어서인지 많은 정보가 없었다. 그래도 이 디자이너를 고르게 된 뮤지컬 마틸다의 인터뷰를 살펴봤는데 이 세트장을 만드는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아이디어&정보 창출———

그들은 워크샵과 토론을 걸쳐서 조급해하지 않고 아주 천천히 아이디어를 창출하며 진행해나갔다. 그들의 초기의 회의는 아주 추상적이고 여러가지의 방대한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이라 좁혀가는데에 어려움이 있다고도 했다.
그 후에는 3차원 모델링과 스케치로 작업을 실시한 뒤에 세트장을 실제로 만들기에 돌입했다고 했다.

———연속된 실패 후 도출된 결과물———

그러나 작업을 하는 동안에 2~3달 동안에는 지금의 세트장이 아닌 실패한 무대 세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마틸다는 그저 학교의 공간이라 책상이 놓여져있고 물건들이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세트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알록달록한 색깔을 책상에 입히려고 했으나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보편적으로 아는 책상이 아니게 되어서 그들의 아이디어는 실패했다고 했다. 후, 칠판에 색을 넣어서 대체하려고 했으나 그것 또한 칠판의 본질을 잃어버려 실패했다고 말했다. 
결국 고심 끝에 지금의 세트장인 알파벳 타일과 블럭을 불규칙적이고 알록달록하게 사용했다. 이 디자인이 마틸다는 무대만의 정체성을 나타내면서도 색상을 자유롭게 입힐 수 있었다. 나도 이 블럭과 타일에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알파벳을 넣은 것을 보고 감탄해서 이 디자인을 고른 것이였는데 이러한 이유가 있는지 몰랐다.
또한, 그 타일 접근 방식을 조명에서도 활용하여 빛이 있는 공간이나 경로 등에 사용해서 혁신적인 연출도 할 수 있었다. 
그들의 과정 인터뷰를 들어보니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을 하다가도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뒤엎는 모습에서 정말 장기간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내가 디자인을 하게 된다고 하여도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빨리 디자인을 들어가봤자 소용이 없으니 차근차근 생각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프로세스 리서치———

Rob Howell 디자이너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전형적인 프로세스의 과정도 찾아봤는데 간단하게 나타내보자면, 프로세스의 과정은 정보 수집 (컨셉과 취지, 니즈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정보 분석 (중요한 키워드 수집, 범주화)->컨셉 잡기(자료를 토대로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 내기)->디자인(디자인 컨셉으로 미리 구체화 사킨 뒤 그래픽 툴 열고 디자인 시작)->마무리(피드백 해석하고 반영)로 끝난다. 
결국엔 정보 수집할 때의 취지와 니즈 등이 제대로 수집되지 않는다면 결과물은 절대 완벽할 수 없다고 깨달았고 앞으로 디자인을 할 때는 그 것만이 할 수 있는 디자인, 그리고 취지, 사용자의 니즈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

지금까지 수집한 다른 프로세스들의 예시나 과정들을 보면, 크게 정보 수집이나 취지 등을 많이 찾아두고 점점 좁혀간 또 다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그 중 좁혀가면서 한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주로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